포항 시민들이 흔히 '지곡단지'라고 부르는 168만평 포스코 주택단지는 전국 최고의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행정구역상 포항시 안에 들어 있지만 각종 인프라 구축은 물론 녹지보수, 가로등 전기료, 청소, 도로시설 유지 및 보수비용까지 모두 포스코측이 부담하는 탓에 '포스코 자치구'라고 할 수 있다.
단독 주택과 신단지 아파트 및 빌라촌을 합쳐(인덕지구 포함) 모두 7천180가구에 2만5천명이 거주하고 있다.
각 3개씩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1개, 2개의 고교와 포항공대 및 아트홀이 있다.
단지안에 별도의 공원시설이 있지만, 단지 전체가 거대한 공원처럼 보인다.
누구나 "나도 이런 동네에서 한 번 살아봤으면…"하는 부러움을 가지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탓에 포항 시민들은 꾸준히 일반 시민들에게도 단지내 거주가 가능하도록 개방을 요구, 포스코는 지난 2000년 1단계로 효자 단독주택지와 인덕지구를 개방했으며 그외 신단지 지역도 개방을 위해 포항시와 도시계획시설인 도로, 녹지 등 공용시설관리권 이양을 협의중이다.
포스코측은 이런 문제에 대한 협의가 끝나면 이 지역도 거주자격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해두고 있다.
박정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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