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은 국제사회의 '반전기류' 확산 등을 감안해 유엔 무기사찰단의 활동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타협안'으로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5일 미국의 주요언론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의 인터넷판은 양국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양국의 이런 타협안이 23일 콜린파월 미 국무장관과 미국을 방문중인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간 회동에서 "심각하게 고려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타협안이 프랑스.독일 등 동맹국의 우려와 여론을 달래기 위한 방안 으로 나왔다며 유엔 사찰을 무한정 질질 끌지 않는다는 것을 동맹국들로부터 확약받 는 조건으로 몇주간 사찰기간을 더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은 오는 27일 유엔 안보리에 그동안의 이라크 무기사찰활동과 관련된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유엔 무기사찰단은 그동안 이번 무기사찰 보고서 제출은 사찰활동의 끝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활동이 계속돼야한다는 점은 강조해왔으나, 미국과 영국은 유엔 사찰단의 보고서 제출을 계기로 이라크의 무장해제 요구 불이행을 명분으로 전쟁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돼 왔다.
결국 양국의 타협안은 국제사회의 반전여론 확산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미국의 주요 우방인 독일과 프랑스는 특히 유엔 안보리의 재가없는 미국 주도의 일방적인 이라크 군사공격에 반대해왔다. 프랑스는 특히 유엔 사찰단의 활동시한 연 장을 주장해왔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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