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8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발표할 새해 국정연설에서 북핵 현안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백악관 당국은 부시 대통령이 이번 국정연설에서 지난해 첫 국정연설에서 '악의 축'으로 규정한 북한, 이라크, 이란을 언급한다고 밝힘으로써 지난해 1월 29일 '악의 축' 발언에 대한 '제2탄' 후속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이 취임 후 두번째 국정연설에서 다시 '악의 축'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지도 주목된다.
워싱턴 포스트는 26일 "부시 대통령은 새해 국정연설에서 1년전 '악의 축'으로 규정했던 북한과 이란 및 다른 나라들을 언급할 것"이라면서 특히 '악의 축' 국가들 가운데 이라크를 겨냥해 더 긴박하고 강한 수사를 동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개전상황과 북핵위기를 맞아 자신이 규정한 '악의 축' 국가들중 이라크에 대해서는 군사적 대안을, 그리고 북한에 대해서는 외교적 해결책을 거듭 제시해 왔다.
워싱턴 정계 관측통들은 "부시 대통령이 이번 국정연설에서 밝힐 대(對) 이라크정책 및 북핵 기조가 향후 부시 행정부가 추진할 '악의 축'정책의 흐름을 결정하는골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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