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급 공무원 인턴제 도입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행정고시를 통한 5급 공무원(사무관) 채용수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대신 '특채', '인턴수습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개방형 공직자 응모요건을 완화, '인재 풀'을 확대하는 등 공무원 충원방식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27일 "필답고사 위주의 공무원 채용방식으로는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획득할 수 없다"며 "특히 5급 공무원의 경우 필요 인력의 소수만 행정고시로 뽑고 나머지는 각종 분야 학위 소유자 중에서 특별채용하거나 인턴제로 선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턴제의 경우 시범 실시 후 성과가 있고 공직사회 내에 반응이 좋으면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노무현 당선자도 지난해 12월31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학계.정계.행정부 사이에 상호 이동이 많은것이 열린 사회, 열린 정부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수위는 개방형 공직자 채용에 대해서도 응모요건을 완화하고 직위도 점차 넓혀나가 필요에 따라 석.박사급이나 특수분야 전문직 종사자의 수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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