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가칭 '동해삼사해상골프장' 공사가 다음달 중 착공된다.
삼사해상골프장은 지난 90년 3월 (주)우방이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인근 주민들이 연안어장 황폐화와 환경오염 등을 내세우며 민원을 제기, 지난 13년간 추진이 중단돼오다 최근 (주)오션뷰가 사업을 넘겨받아 경북도로부터 사업자 변경승인을 받아 추진중에 있다.
김영문 오션뷰 상무이사는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주민 민원은 군과 주민, 사업자간의 의견조율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면서 "2월초 민원 문제를 일괄 타결하고 곧바로 삽질을 시작할 계획으로 있다"고 말했다.
영덕군청의 한 간부도 "우방이 사업을 추진하던 13년 전 경우 삼사리 주민 뿐만 아니라 영덕읍내 시민단체들도 가세, 전체적으로 반대하는 분위기였으나 그 후 인구가 줄고 지역경기가 최악상태에 직면하는 등 군세가 급격 추락하자 최근에는 지역경기 부양차원에서 골프장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분위기가 종전과 크게 바뀌었다"며 "상당수 주민들이 동조하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군청도 이런 분위기를 감안, 주민들이 요구하고있는 숙원사업 등은 군비를 투입해서라도 적극 해결, 골프장 사업을 도와줄 방침으로 있다"고 전했다.
강구 삼사해상공원 입구 건너편에 들어설 삼사해상골프장은 27만여평에 18홀 규모로 조성된다.
(주)오션뷰 관계자는 "착공하면 사업비 400여억원을 투입, 2년내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골프장은 전체면적중 군유지가 70%인 18만8천평이나 되는데 군은 현재 임대료로 연간 1억여원을 받고 있다.
영덕군은 "오션뷰가 그동안 우방이 납부치 못했던 임대료 등 4억여원을 지난 연말 완납했다"면서 개장시 연간 4억원의 세수 증대는 물론 인근 횟집과 상가 등 간접적인 효과 또한 수백억원대에 달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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