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에 살고있는 여성농업인들도 학사모를 쓴다'.
여성농업인들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성농업인 대학'이 전국 최초로 칠곡군에 개설된다.
칠곡군은 경북대학교 평생교육원과 관.학 협동체제를 구축하고 학점인정제를 도입해 오는 3월부터 2년제 전문학사 취득과정의 강좌를 연다.
이같은 여성농업인 대학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부족한 농촌 여성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터 주고 여성농업인들을 전문인력화하기 위한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여성농업인대학은 전국 처음으로 여성농업인과를 신설, 인간관계론과 댄스스포츠.PC활용 등 교양과목 3과목을 비롯, 영농기술전문교육.리더십.여성학.가정관리자로서의 역할수행을 위한 교과과정으로 모두 80학점을 이수토록 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40명이며 지원자격은 고졸 학력소지자로 칠곡군 거주 여성농업인에 우선 순위를 주기로 했다.
졸업후에는 일반대학 편입도 가능하며, 30% 범위내에서 남성농업인의 입학도 허가할 방침이다.
수업은 주2회로 경북대와 칠곡군종합복지회관에서 번갈아 실시하며 농촌 특성을 감안해 가급적 야간과 농한기를 이용하게 된다.
수강료는 입학생 자부담이 5만원이며 나머지는 군비로 지원한다.
모집은 1월27일부터 2월20일까지.
배상도 칠곡군수는 "대학교육을 통한 농촌 여성농업인들의 잠재능력 극대화가 지역농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여성농업인 대학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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