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화점 정찰제 무시

설 명절을 맞아 거래처에 선물을 하기 위하여 시장조사차 지난 금요일 대형 유통점인 ㄷ프라자를 찾았다.

건강식품을 비롯하여 민속주, 과일, 생선 등 선물 세트를 판매하는 지하 1층 매장을 찾아 그 중 모 벌꿀세트가 마음에 들어 가격을 확인하니 1세트당 4만원이었다.

이틀 뒤인 일요일 직장상사와 그 제품을 구매하기 위하여 다시 찾아가니 똑같은 상품이 그새 4만원에서 5만원으로 가격이 1만원 올라 있었다.

물론 구매자가 많으면 제품의 가격이 인상되는 것이 시장 논리이긴하나 백화점이라면 정찰제가 시행되는 곳인데 기본조차 지켜지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웠다.

백화점 측은 가격변동이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납득이 되지 않았다.

선물 전달일이 촉박해 물건20개를 그대로 구입했으나 기분은 좋지 않았다.

입주업체가 임의대로 가격을 조정할 수 있겠지만 백화점측의 철저한 관리가 있어야 할 것같 다.

다음달 대구에는 새 백화점이 문을 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민들이 지역 백화점을 믿고 찾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이산화(대구시 이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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