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과 관학협력체제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향토생활관' 건립에 나서 농촌학생들의 학습 안정성과 학부모 부담을 크게 경감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대와 도내 23개 시.군 자치단체는 연내 각각 50억원씩 모두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구시 복현동 경북대 도서관옆 부지 3천300평에 500명(남 250.여 250)을 수용할 수 있는 향토생활관을 건립할 방침이다.
농어촌학생들의 보금자리가 될 향토생활관은 7, 8층 규모의 건물 2동으로 내달부터 설계에 들어가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도내 각 자치단체는 향토생활관 건립비를 경북대학교 발전기금으로 출연하게 되며, 경북대측은 자치단체의 출연금 1천만원당 1실의 사용권을 시장.군수에게 위임할 방침이다.
경북대 김달웅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은 지난 27일 오후 4시30분 군위군청을 방문, 군위군이 향토생활관 건립비 3억원을 출연하는 협약식을 체결한 데 이어 영천.성주.의성 등 지역도 조만간 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 김달웅총장은 "향토의 인재를 육성하고 학생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전국최고의 생활관을 건립할 것"이라며 "지방분권화 시대에 대학과 지방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군위.정창구기자 jung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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