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VDSL(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 가입자 중 6만여명은 파일 공유 기능을 통해 컴퓨터 안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8∼10월 KT의 VDSL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 6만여명중 자신의 PC에 네트워크 공유 기능을 설정해 둔 가입자들은 일반적인 LAN(근거리통신망)이나 인트라넷 환경 등에서와 마찬가지로 서로 공유토록 지정해 둔 일부 파일이나 디렉터리를 볼 수 있다.
다만 이는 윈도 2000이나 XP 사용자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으로 의도적으로 네트워크 공유 기능을 설정하고 특정 디렉터리나 파일을 공유로 지정하지 않는 한 자신의 PC에 있는 정보가 유출되지 않으며 윈도 95, 98이나 ME 사용자의 경우 공유기능이 처음부터 차단돼 있다고 KT측은 말했다.
KT관계자는 "초기에 도입된 VDSL 네트워크 장비가 공유 컴퓨터를 자동적으로 찾아주는 운영체제의 특성을 차단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11월부터 보완작업이 진행 중이며 2월 10일까지는 보완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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