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버스 운행줄어 큰 불편

2일 오전 9시 30분 집에 놀러온 친구를 배웅하기 위해 한가람 타운 앞에서 646번 시내버스를 기다렸다.

평소 25~30분이면 한 대씩 오던 버스가 이날은 오전 10시35분까지 한시간 넘겨 기다렸으나 버스는 오지 않았다.

결국 친구는 다른 버스로 갈아타기 위해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고 떠났다.

설날 버스 운행의 70%를 삭감한다는 소리를 듣기는 하였지만, 이처럼 배차시간이 길어져 많은 시민에게 추위와 시간낭비의 불편을 준다면 버스 회사에 대한 배신감을 갖게 만든다.

버스의 운행은 서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안정적으로 원칙대로 운행 되어야 한다.

물론 민족의 큰 명절인 설날에도 버스를 운행하여야 하는 버스 기사 아저씨들의 노고는 알지만 아무 통보도 없이 배차시간을 어겨, 버스 이용승객들이 추위에 떨게 하는 버스회사들의 무책임한 태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되지 않는다.

이수근(대구시 수성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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