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를 꿈꾸는 대구의 안경브랜드 '시선(視線·SEESUN)'의 모델 종류는 얼마나 될까. 인기품목조차 6개월을 넘기지 못하는 다품종소량생산이 특징인 패션안경업계의 사정에 비춰볼 때 모델의 종류는 꽤 많을 것 같다.
뉴스타광학 한 회사에서 생산하는 모델만도 2천여종을 웃돌기 때문이다. 그러나 뉴스타광학은 오는 3월초 선글라스 모델이 완성되면 인터불고호텔(대구) 명품관에 위치한 전시관에서 '시선' 모델 250종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왜 250종일까.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속속 출시되는 신제품과 기존 제품과의 관계는 어떻게 정립되는가. 제한된 모델은 시선(視線)이 세계 일류 브랜드를 지향하기 때문에 채택한 전략이다. 고객이 어떤 모델을 선택하든 최고의 제품만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숫자를 늘리는 것은 금물이다.
대신 전체 250종의 모델을 항상 최첨단 유행 흐름에 맞도록 유지하기 위해 신모델과 구모델의 유입·퇴출의 순환이 물흐르듯 진행돼야 한다. 모델은 여럿이지만 기본 컨셉은 단순하다.
우먼 컬렉션은 고전적이고 우아한 스타일이면서도 활동적인 여성에 적합한 모델을, 남성 컬렉션은 자신만만하면서 세련된 도시 남성의 고품격 스타일을 반영해 중후한 멋과 무게감 있는 디자인에 중점을 둔다는 것. 앞선 패션이 일상생활의 불편으로 다가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같은 첨단기술을 이용한 뛰어난 착용감은 필수다.
20, 30대를 겨냥한 유니섹스 컬렉션은 세련된 디자인과 초경량·초경성을 지난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모더니즘 스타일을 강조한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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