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초청 대구·경북 경제간담회가 5일 오전 10시 한국염색기술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열려 관심을 끌었다.
대구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한국염색기술연구소,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등 지역 경제단체와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경제 현안과 관련된 갖가지 건의가 쏟아졌다.
민병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장은 "밀라노프로젝트를 통해 구축된 각종 하드웨어 인프라를 활용해 신섬유 기술개발, 섬유전문인력 육성, 마케팅 강화 등의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포스트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이 필요하다"며 정부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당부했다.
지역 첨단산업 육성과 관련된 건의도 잇따랐다. 이희태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고부가가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로 '나노부품실용화센터' '메카트로닉스부품실용화센터' '전통생물소재산업화센터' 설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부탁했다.
하영태 달성상공회의소 회장은 "수도권 편중 완화와 지방산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국가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달성군 일원 570만평에 계획 중인 대구테크노폴리스 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조성 30년이 지나면서 기술 낙후와 노후화로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되살리기 위한 4단지(158만평) 중심의 '경제특구' 지정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섬유를 비롯한 전통제조업의 인력난 완화를 위한 외국인연수생 제도 개선 △안경테 및 선글라스 광학연구소 설치와 국산 명품 안경테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대구~인천 직항로 개설 △해외마케팅 지원강화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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