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관광안동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도시 조성계획'(본지 2월3일자 27면 보도)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자 전국규모 경기대회 유치 등 스포츠마케팅을 구체화하고 있다.
시는 320여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준공한 안동체육관과 낙동강 둔치 5만2천여평에 조성한 14종 53개의 시설을 갖춘 생활체육공원과 실내수영장 등 기존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해 각종 경기대회를 유치, 스포츠도시로의 탈바꿈을 시도한다는 것.
이미 2003삼성화재애니카 한국배구슈퍼리그를 안동체육관에 유치해 오는 13일부터 4일간 11개팀 700여명이 경기에 참가할 계획이고, 6월 9일부터 9일간 제3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축구대회를 시민운동장 등에서 열기로 확정했다.
또 7월 12일부터 이틀간 제10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 전국시.도 탁구대회가 안동체육관에서 열리게 돼 16개팀 2천여명의 임원선수가 안동지역을 찾게 된다.
게다가 8월 21일부터 개최되는 '2003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농구경기를 안동체육관에서 개최키로 해 문화관광도시 안동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안동국제탈춤축제가 열리는 9월에는 20일간의 추계 전국중.고축구연맹전을 유치해 문화관광도시와 스포츠도시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
특히 지방자치연구소와 (사)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 권혁대 이사 등 민간에서도 수자원공사장배 전국 수상스키대회와 배스낚시 등 수상레저스포츠 경기 개최와 유치에도 적극적이어서 스포츠도시 변모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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