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마라톤 클럽 정손진(47) 부회장은 제1회 달구벌 마라톤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오는 3월30일 대구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지역 마라톤 동호회로선 처음 개최하는 전국규모 대회. 전국의 웬만한 마라톤대회는 모두 참가한 경험이 있는 그는 이번 대회를 철저하게 뛰는 사람의 입장에서 준비하기로 회원들과 뜻을 모았다.
구간 구간 놓는 생수 한 병부터 모든 진행과정을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자기 기록을 세울 수 있는 대회를 만든다는 각오다.
또 42.195㎞ 풀코스와 마찬가지로 첫 참가자가 많은 5㎞ 완주자들에 대해서도 격려차원에서 세심한 배려를 할 계획. 5㎞를 주파, 결승점에 들어오는 참가자들에게 도우미들이 직접 완주메달을 목에 걸어주기로 한 것도 그 일환다.
1억원이 소요되는 대회경비에 보태 쓰기 위해 개인돈 500만원을 내놓은 그는 달구벌 마라톤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대구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간곡히 당부했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dalgubulmarathon.co.kr)나 전화(522-3564)로 하면 된다.
접수 마감일은 이달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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