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인동 '달비골 청소년수련관'이 일부 생활체육강좌 이용대상을 달서구민들로 제한해 논란을 빚고 있다.
달비골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999년 5월 개관 이후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생활체육시설 이용을 허용해 왔지만 지난해 8월 배드민턴 교습의 경우 달서구 이외 주민에게는 참가를 불허하고 있다는 것.
최진호(47·대구 지산동)씨는 "배드민턴 교습을 받던 아내가 지난해 12월 중순쯤 '앞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요구를 수련관 측으로부터 받았다"며 "여태 별 말이 없다가 갑자기 출입을 통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수년간 달서구 외 주민들이 배드민턴 교습을 받아왔으며, 구 조례에도 '기타 이용목적이 합당하다고 인정되는 자'에게도 시설을 개방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 만큼 달서구민에게만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
이에 대해 달서구청 관계자는 "'달서주민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는 달서구 청소년수련관 설치 및 운영 조례와 구민들의 요구를 고려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한편 배드민턴 교실 위탁운영기관인 달서구생활체육협의회는 6일 이와 관련해 "현재 시설을 이용중인 타지역 주민에 한해서만 배드민턴 교실 참가를 허용하고 이후부터는 타지역 주민을 받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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