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의회 상임위 업무보고

경북도의회는 6일 각 상임위 별로 집행부의 각 실국으로부터 2003년도 주요 업무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기획위원회(기획관리실)에서 박두필(비례) 의원은 인구와 면적이 더 많은 경북이 호남지방보다 중앙지원예산이 적은 점을 교훈 삼아 금년도 중앙예산 확보를 위한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김선종(안동) 의원은 지방분권운동 추진기획단 구성에 도의원은 누락돼 있다.

경험이 많고 실제로 지역 실태를 잘 아는 도의원을 추진위원으로 참여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장미향(상주) 의원은 도립이지만 학내 분규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경도대학의 특별회계가 57억원이나 되는데 사전에 충분한 검토를 통한 계획에 의거해 예산이 편성됐는지 재확인을 촉구했다.

박성만(영주) 의원은 각 시군에서 개발사업을 경쟁적으로 추진해 예산낭비의 우려가 적지 않다며 각 시군의 발전과 형평성을 고려, 사전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농수산위원회(농수산국)에서 정상진(예천) 의원은 다자간 자유무역 시대에 대비,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규모 농업 즉 규모 영농을 육성해야 한다며 도의 대책을 요구했다.

김정기(김천) 의원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이 타결됐다지만 농업인들은 칠레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며 도 차원의 대응책 마련도 주문했다.

정무웅(울릉) 의원은 연구 및 시험소의 경우도 예산은 방만하게 집행하면서 세입을 확충할 방안은 강구하지 않고 있다며 경영기법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정상진 의원은 이날 상임위에서 의원 전체의 서명을 받아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며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자치 실현이 요원한 것처럼 도내 낙후지역에 대해서도 도비지원사업 추진시에도 지원비율에 차등을 두어야 균형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시정할 것을 경북도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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