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지역 2개면 4천여가구가 한국전력 문경시 지점에 편입돼 있어 주민들이 각종 전기민원 처리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예천군 용궁면 20개리 3천209가구와 개포면 5개리(황산.풍정.장송.입암.갈마)857가구 등 4천여가구주민들은 전기고장 신고나 전기사용 신청 등 각종 전기민원업무가 있을 때마다 예천지점이 아닌 문경시지점을 찾아야 한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예천군 용궁면 읍부리 오모(65)씨 등 주민들은 "예천에도 한전지점이 있는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12개 읍면중 용궁면 전역과 개포면 일부지역이 문경시 한전지점에 편입돼 있어 손해와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예천지점으로의 관할변경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전 예천지점 박형렬 지점장은 "30여년전 예천지점 개설전 예천군 일부지역이 문경시지점에 편입돼 있었다"며 "1977년 예천지점 개설당시 예천지점으로 편입을 했어야 하나, 관할가구수가 너무 많아 보류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1년 지방자치제 실시와 함께 예천지점에 편입돼 있던 안동시와 의성군 일부지역은 지방자치단체들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해당 시.군 관할 지점으로 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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