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칫솔질과 보조기구

좋은 칫솔은 이를 구석구석 잘 닦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칫솔모는 적당히 부드럽고 끝이 둥근 형태가 좋고 칫솔모의 줄은 일반인은 3, 4개, 치주염이 심한 사람은 2개 정도인 것이 좋다.

칫솔의 머리는 치아를 2, 3개 덮을 수 있는 2, 3㎝ 정도가 적당하다.

칫솔의 손잡이는 일직선이거나 칫솔 목 부위가 15˚정도 경사진 것이 좋다.

시중에 판매되는 칫솔 정도면 좋은 칫솔질을 하는데 지장이 없다.

전동 칫솔은 지체부자유자나 장기 입원 환자에겐 유용하지만 일반인들에겐 그다지 권장할만하지 않다.

칫솔모가 자동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일반 칫솔에 비해 치아를 닦는 동작을 조절하기 어렵다.

잘못 사용할 경우 치아와 잇몸 사이에 홈이 파이거나 잇몸이 내려가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치간 칫솔은 이 사이를 닦는 칫솔로 잇몸질환 환자나 잇몸이 많이 내려간 환자는 물론 이쑤시개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칫솔은 통풍과 건조가 잘 되는 곳에 서로 접촉하지 않도록 둬야 한다.

또 닳거나 변형된 칫솔은 치태를 잘 제거하지 못하고, 잇몸을 상하게 하기 때문에 3개월에 한번씩 교환하는 것이 좋다.

치약과 칫솔보다 닦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

칫솔질만으로도 거의 모든 구강 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바른 칫솔질은 음식찌꺼기와 치태를 말끔히 제거해 준다.

칫솔질은 불소가 함유된 치약으로 식후와 잠들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

칫솔질의 목적은 치아를 광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음식물 찌꺼기와 치태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칫솔질은 잇몸에서 치아쪽으로 쓸어내듯 해야 하며, 한 번에 치아 2, 3개씩 닦아야 효과가 있다.

한 부위에 10회 정도 반복하고 순서를 정해 빠진 부위없이 구석구석 닦아야 한다.

어금니의 안쪽을 닦을 때는 칫솔끝으로 1, 2개 정도씩 나누어 닦는다.

익숙하지 않을 경우 닦는 부위를 거울에 비춰, 확인하며 닦는 것도 괜찮다.

바른 칫솔질 방법과 순서를 연습, 익혀야 한다.

칫솔질은 치아의 바깥면, 안쪽면, 어금니, 혀 순서로 닦는 게 좋다.

치아의 바깥면을 닦을 땐 칫솔을 잇몸에 45˚정도 기울여 아주 부드럽게 쓸어내린다.

치아의 안쪽면은 칫솔 끝으로 치아 사이사이를 쓸어내리듯 닦는다.

어금니의 씹는 면은 앞뒤로 살짝 움직이며 닦는다.

앞니의 안쪽을 닦을 땐 칫솔을 직각으로 세우고 칫솔 앞부분을 이용, 위 아래로 움직이며 닦는게 좋다.

혀도 닦아야 한다. 혀에도 치태가 많고 세균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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