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서 달려 본 사람들은 땀의 중요성에 대해 절감해 봤을 것이다.
10시간 이상을 달리면 체온이 상승할 것 같지만, 이마와 온 몸에 흐르는 땀은 몸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고마운 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땀을 100㎖ 흘리면 1℃의 체온 상승을 막아 준다고 한다.
운동할 때 체온조절법에는 간이나 근육 등에서 일어나는 열을 피부혈관으로 보내서 식히는 방법, 땀의 증발로 제거하는 방법 등이 있다.
평소 생활 중에는 하루 0.8ℓ정도의 수분을 호흡이나 피부를 통해 배출시킨다.
이는 하루에 몸 밖으로 나가는 수분의 30% 수준이며, 땀으로는 5% 정도만 소실시킨다.
그러나 달리기 등의 운동을 하면 1시간에 평균 2, 3ℓ의 땀을 발산하기도 하면서 체온을 조절한다.
이것은 운동 중에는 하루 몸에서 배출되는 물의 90% 이상을 땀으로 발산시키는 것이 되고, 체온 상승 억제도 80% 이상을 땀으로 처리한다는 것이다.
격심한 운동을 할 때는 평소보다 10~15배의 열 생산이 증가하고 이는 5분마다 1℃의 체온을 증가시킬 수도 있는 양이다.
땀샘은 교감 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더울 때 땀이 나지만 감정에 의해서도 땀이 난다.
운동할 때 나는 땀에는 0.3%의 염분이 있다.
그러나 운동하는 시간이 경과될수록 0.2% 정도로 묽어진다.
땀 1ℓ가 모두 증발하면 580㎈의 열을 앗아간다.
그리고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인체는 생리적으로 혈액 속에 수분을 약 10% 더 많이 만들어 둔다.
땀을 조금 흘리는 생활체육 정도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격심하게 오래 지속하는 경기나 마라톤 같은 운동에서는 땀을 흘리면 소금보다 물의 소실이 더 많아져서 체내의 염분은 더 진해진다.
더운 날씨에 오랫동안 운동하거나 울트라 마라톤 대회 등에서는 장시간 물을 마심으로써 체내의 염분을 묽어지게 만든다. 이때는 물 1ℓ에 차스푼 하나 분량의 소금을 풀어서 마시면 좋다.
이렇게 장시간 운동했을 때에 몸 속의 무기질 함량을 운동 전과 비교하면 평균 나트륨(Na)과 염소(Cl)는 5~7%, 칼륨(K)과 마그네슘(Mg)은 1, 2% 정도만 감소해서 거의 평균 수준을 유지한다. 대구시워킹협회장·소망정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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