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특위를 구성해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적극 지원키로 해 U대회의 원활한 개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은 10일 한나라당 이규택 총무와 민주당 정균환 총무를 각각 만나 국회에 '2003년 대구하계U대회 지원 특위'를 구성토록 건의, 양당 총무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양당 총무가 조만간 특위 구성에 합의하면 특위 위원 총수와 위원장을 선정, 본격 활동에 나서게 된다.
대구U대회는 지난해 5월까지 2002년 월드컵과 함께 '국회 국제경기대회지원특위'의 지원 대상에 포함돼 있었으나 특위가 해체된데다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에 가려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부산 아시안게임의 경우 정부 지원 예산만 1조3천억원에 이르렀으나 대구U대회에는 지금까지 2천300억원 밖에 지원되지 않은 실정이다.
박 의원은 특위 구성 건의문에서 "새 정부들어 처음 개최되는 국제 스포츠문화 축제인 대구U대회는 세계 170개국 1만1천명이 참가, 우리나라를 홍보할 수 있는 주요한 국제대회"라며 "대회 준비기간이 부족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U대회 조직위는 최근 정부와 국회를 방문, 예산 지원과 함께 △을지연습 기간 조정 △북한 참가 특별대책 수립 △군 인력 및 군수물자 지원 △정부 각 부처의 대회 홍보 등 11개 사항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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