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쇼핑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연말기준 거래액은 전년도에 비해 80%, 업체수는 34%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02년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에 따르면 거래액은 6조299억원으로 전년도의 3조3천471억원보다 2천6천828억원 증가했다. 관련 업체수도 2002년12월말 현재 2천896개로 전년도 같은 시기의 2천166개보다 730개 늘어났다.
품목별 거래액 추이에 따르면 화장품.향수가 2천775억여원으로 전년도의 801억여원에 비해 246% 급증했다. 다음으로 각종 서비스, 생활.자동차 용품,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 농수산물이 각각 213, 207,206, 203% 씩 늘어났다. 결국 이들 품목이 사이버쇼핑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소프트 웨어,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증가세는 각각 2, 4%에 불과해 가장 저조했다.
지난 한해 거래액만을 기준으로 하면 가전.전자.통신기기가 1조1천141억여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컴퓨터 및 주변기기 8천772억여원, 생활.자동차 용품 7천100억여원,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5천374억여원 등이었다. 또한 여행 및 예약서비스 3천706억여원, 서적 2천955억여원, 아동.유아용품 1천348억여원 등이었다.
사이버거래 업체수는 지난 연말 2천896개로 이중 온라인 몰이 38%인 1천111개, 온-오프 병행몰이 62%인 1천785개였다. 또한 특정 제품만을 판매하는 전문 몰이 86%인 2천494개로 조사됐다.
업체의 조직형태별로 보면 회사법인인 경우가 1천449개로 개인사업체 1천401개보다 48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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