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있은 법원 인사에서 대구고등법원 부장급 판사 6자리에 대구.경북지역 출신 판사들이 전원 포진돼 화제다.
이날 대구고법 부장판사에 유승정(48.사시 21회) 전 서울지법 부장판사가 승진 발령됨에 따라 대구고법 부장판사 및 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 등 고법 부장급 6자리를 대구.경북 출신 판사들이 모두 차지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진 것.
김진기(54.사시 14회) 고법 수석부장판사는 경산이 고향으로 대구지.고법을 거친 대표적인 '향판(鄕判)'이다.
장윤기(52.사시 15회) 지법 수석부장판사도 왜관이 고향으로 1975년 부산지법에서 판사를 시작했지만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거치는 등 법관생활의 대부분을 대구에서 지냈다.
황영목(52.사시 18회) 고법부장판사는 경주가 고향으로 부산지법을 거쳐 83년부터 20년 동안 향판으로 재직중이며 김수학(49.사시 19회).최병덕(48.사시 20회) 고법부장판사도 대구, 경주가 고향이다.
12일 첫 근무를 시작한 유승정 고법부장판사는 서울에서 주로 판사로 재직했지만 대구가 고향이며, 유수호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다.
김진기 고법수석부장판사가 유수호 전 국회의원의 사위이기 때문에 처남.매부가 한 법원에서 근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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