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인동에 ! 어린이 전용 도서관

대구 최초의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 달서구에 생긴다.

달서구청은 MBC 연예오락 프로그램 '느낌표'의 한 코너인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제작팀이 후원하고 있는 '기적의 도서관' 첫번째 설립 대상지로 달서구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분에서 '기적의 도서관' 첫 대상지로 전남 순천시, 충남 금산군과 함께 뽑힌 것.

'기적의 도서관'은 올해 MBC가 '책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기업체, 개인을 상대로 신청을 받아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지어주는 기획물이다.

달서구는 건립예정지로 월촌역 네거리에서 앞산순환도로 방향에 위치한 달서구 상인동 806의1,200여평 부지를 확정, 캐나다 등 세계 유명 어린이 도서관들을 모델로 1~2층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권혁환 달서구청 문화관광팀장은 "이르면 다음달 중 설계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쯤 완공할 것"이라며 "1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건립비 전액을 MBC와 후원단체로부터 지원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어린이 전용 도서관은 기초자치단체 보조를 받아 민간위탁체제로 운영될 예정. 황대현 달서구청장은 "구청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초교생 자녀를 둔 주부 임영미(39·대구 상인동)씨는 "학교 밀집지역인데도 불구하고 도서관 하나 없어 아쉬웠는데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 생긴다니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또 방송이 나간 후 달서구청 홈페이지에도 수십개의 관련 글들이 올라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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