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쓰레기매립장 확장 구역에 편입되는 다사 방천리 일대 땅주인과 주민들에 대한 보상과 이주·생계 대책 등을 추가 지원할 수 있는 시 조례를 제정키로 했다.
이상헌 대구시 폐기물관리 과장은 17일 "현행 '폐기물 관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 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로는 땅주인과 주민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해 줄 수 없어 조례를 제정해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지원 방안에 대해 현재 주민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하고 있으며 합의점이 나오는대로 조례안을 만들어 의회에 상정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여건상 주민 요구안을 모두 들어주기는 힘들다"고 했다.
방천리 주민들은 △지가 현실 보상 △다사 죽곡지구 상업용지 우선분양권 보장 △충분한 이주대책 등을 요구하며 보상특별법과 시 조례 제정을 촉구했으며, 달성군청도 최근 대구시에 조례 제정을 건의한 바 있다.
한편 주민들은 19일부터 3일간 매립장 현지에서 집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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