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공과대 연구팀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한 '도난 방지용 자동차 도어안전장치'를 개발해 각종 차량도난과 귀중품 분실 방지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대 자동차산업기계공학부 허성관(56)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사진〉이 개발한 도난방지 안전장치는 기존 자동차 잠금장치가 철사 등을 이용해 조금만 힘과 압력을 가해도 쉽게 열리는 단점을 극복, 잠금장치에 덮개와 안전핀 역할을 하는 스프링장치를 추가로 부착한 이중안전장치로 열쇠나 리모컨을 사용해야만 열리도록 설계했다.
또 도어 록 레버를 눌러 차를 잠그면 경고음을 울리도록 해 운전자들이 열쇠나 리모컨을 차안에 두고 차문을 잠그는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 안전장치는 차량의 구조변경없이 모든 차량에 적용되며, 제작원가도 거의 들지 않아 매우 경제적이다.
이번에 개발된 상품은 기계식, 전자식, 리모컨 방식 등 모두 3종으로 리모컨 방식은 기존에 사용하던 리모컨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추가비용이 들지 않는다.
허 교수팀은 지난해 9월부터 5개월여만에 이 장치를 개발 완료, 현재 특허 출원중이며 19일 대구대 산업안전실험실에서 개발과정 및 구조원리에 대한 발표 및 개발 시제품 공개실험을 가졌다.
허성관 교수는 "자동차 문이 너무 쉽게 열린다는 점에 착안, 구조적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 안전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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