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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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를 돕기 위한 성금과 물품이 답지하고 있다.

매일신문사가 이번 참사 유족들과 부상자들이 하루빨리 역경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19일부터 성금(대구은행 069-05-003808~9 예금주 매일신문, 문의 251-1515)을 접수한 결과 김수환 추기경이 금일봉을 전달했으며,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가 1천만원을 맡겼다.

매일신문 정재완 사장 및 임직원 일동이 1천만원을 내는 등 이날 하루동안 20여 기업과 단체.개인이 성금을 기탁했다.

경북대 총장 및 교직원 일동이 본사에 500만원, 김&송 성형외과 200만원, 상인성당 최홍길 주임신부 및 신자 일동이 200만원을 각각 본사에 맡겨왔다.

19일부터 모금을 시작한 대구지하철 사고수습 대책본부에도 하루만에 17개 기업.단체.개인으로부터 5억8천789만원이 접수되고 3개 기업.단체가 2억원 접수를 약정했다.

포스코가 5억원을 맡긴 것을 비롯해 경상남도.국제라이온스협회가 각각 5천만원을 기탁했고 경기도가 1억원, 부산시와 대한의사협회가 각 5천만원씩 내기로 약정했다는 것.

성금은 대구은행 계좌 036-05-005208(예금주 대구지하철 사고수습본부장 김기옥)로 입금하고 대책본부 대외협력반(053-429-2925)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런 가운데 한총련(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은 19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각 대학 학생회가 치료비 모금과 헌혈증서 수집운동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고려대 총학생회는 이날 은행계좌를 개설해 모금운동을 시작했고, 연세대 총학생회도 피해자 치료를 위한 헌혈증서 모으기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는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의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고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19일 오후 이의근 지사가 대구시민회관에 마련된 지하철화재사고대책본부를 방문, 성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도청 및 각 사업소 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운동을 펼치기로 했으며, 애도의 뜻으로 1주일간 근조리본을 패용키로 했다.

경북도는 이에앞선 18일 오후 도청 5층 재난상황실에 사고수습대책지원반을 편성하고 대구시내 19개 병원별로 유가족 위문과 위로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응급구조.간호 등 자원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된 경북도내 거주 실종자는 38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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