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대학 2004년 입시계획 발표

경북대가 200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가' '나'(자율전공부)군으로 분할 모집하고, 논술고사를 폐지하며 영남대는 생활기록부 등급 기준의 지원자격 제한을 폐지한다.

20일 전국 각 대학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한 2004학년도 대입전형계획에 따르면 경북대는 정시모집을 처음으로 입학정원의 20%(정원외포함 1천146명)를 뽑는 수시모집에서 분할모집과 함께 '실업계고교생특별전형'(정원외 131명)을 신설하고, '농어촌학생특별전형'(정원외 131명)을 정시모집에서 변경, 수시모집으로 뽑기로 했다.

또 의학전문대학원 신설에 따라 의예과 전형을 실시하지 않으며 논술고사 폐지에 따른 보완책으로 심층면접을 강화할 방침이다.

영남대는 수시2학기 모집에서 2003학년도보다 190명 늘어난 1천892명(전체 모집정원의 36%)을 선발키로 했다. 기존 학생부성적우수자전형을 일반학생전형으로 변경하고, 일정수준 이상의 학생생활기록부 등급을 요구했던 지원자격 제한은 폐지키로 했다.

계명대는 수시2학기 모집인원을 지난해보다 291명 늘어난 2천388명(전체 모집정원의 44%)으로 확대했다. 수시모집에 '실업계고교생특별전형'(149명)을 신설하고 수능영역별우수자전형을 100명으로 축소했으며 성악과는 남녀로 나눠 모집한다.

대구대는 수시2학기 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32.4%인 1천694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은 수능성적만 고려하는 '가' '나' 군 분할모집을 유지하며 각각 1천40명, 2천493명을 뽑는다.

대구가톨릭대는 수시 모집에서 2003학년도보다 585명 늘어난 1천510명(전체 모집정원의 40%)을 선발한다. 일반학생(913명)을 수시모집에서 처음 선발하며 정시모집 일반학생전형을 '가' '다'군으로 분할모집한다. 또 기존 특별전형에서 실기우수자, 수능영역별특별전형을 폐지하고, 실업계고교출신자특별전형을 정원외 모집으로 변경했다.

경일대는 수시1학기 모집 205명, 수시2학기 모집 743명, 정시모집 '나' '다'군에서 각각 672명, 85명 등 모두 1천705명을 선발키로 했다.

한편 포항공대는 2003학년도와 크게 달라진 것 없이 고2조기졸업자 60명(20%)과 일반학생 210명(50%)를 수시모집에서 뽑고, 정시모집(가군)에서 90명(30%)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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