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하철 참사 이모저모

*안동 북후中 교사도 실종

○…안동 북후중학교 김영대(47.안동시 용상동 현대아파트)교사가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사고현장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안동교육청은 김교사가 사고 당일인 18일 아침 일찍 병원 진료차 안동에서 대구로 갔으나 하루 동안 소식이 끊기자 20일 이번 사고의 실종자로 공식 확인했다.

앞서 사고소식을 접한 가족들이 휴대전화 위치확인 서비스(GPS)로 김교사의 행방을 찾은 결과 사고시간대에 대구지하철 중앙역 부근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것.

또 사고발생 직후 대구 소방서 119구급대로 걸려온 전화구조 요청 기록에도 김교사의 휴대전화 번호가 남겨진 것으로 알려져 변을 당한 것이 확실해지는 상황이다.

안동교육청 관계는 "김교사의 가족들이 사고 현장과 병원을 오가며 행방을 찾고 있지만 아직 생사 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애를 태우는 실정" 이라고 전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상주지역 실종사고 8명

○…대구지하철 화재사고에서 상주지역에서도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실종신고자도 8명에 이르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번 사고에서 상주시 냉림동에 살던 이모양(19.ㅇ전문대재학)이 숨지고 김모군(11.상주초등 5년)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18일 영남대학병원에 진료차 대구로 갔던 박종대(56.함창읍)씨와 백내장 수술차 대구 연세안과에 나갔던 권정분(58.여.상주시 신봉동)씨등 8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으나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않고 있는 상태.

대구지하철 사고에서 상주 사람들의 피해가 컸던 것은 오전 8시13분 상주 출발, 대구역 9시 42분 도착인 영주발 부산행 무궁화열차를 이용한 승객들이 사고 전동차를 이용하는 시간대와 겹쳤기 때문이다.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