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 원전 운영 정보 공개

울진원전 방사성 폐기물 임시 저장고 빗물 유입에 관한 매일신문 보도와 관련, 울진원전측과 산업자원부는 정보 공개 지침에 따라 시스템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진원전측과 산자부는 19일 "이번 기회에 안전규정 등 원전 운영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정보공개지침에 따라 원전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즉시 공개하고 처리하는 등 관리운영의 투명성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녹색연합과 환경운동연합은 19일 성명서를 통해 "사안을 축소해 면피하려는 인상을 버릴 수 없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울진군의회도 울진군에 뒤이어 울진원자력본부를 방문, 핵폐기물 임시 저장고 빗물 유입에 대한 진상조사를 펼쳤다.

이날 진상조사에 참여한 의원들은 저장고 빗물유입 경위, 방사능 피폭 및 오염 가능성, 하자보수 및 관리체계 등에 대해 추궁하고 군민들에게 향후 원전의 비정상적인 상태에 대해 즉시 공개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12일 대규모 핵폐기장 반대 시위를 벌였던 울진핵폐기물 반대 투쟁위원회도 저장고 빗물 유입에 관한 비난 성명서를 발표하고 오는 3월 9일 제2차 집회를 원자력이 있는 북면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핵투위는 또 2차 집회를 전후해 행정소송, 사이버 시위 등을 벌이기로 했으며 핵폐기장 반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소규모 인원으로 읍면 순회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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