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강산 육로관광 중단위기"

한나라당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22일 "금강산 육로관광사업 중단사태는 대북 뒷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금강산 육로관광이 북측에 의해 일방적으로 중단된 것은 북측에 돈이 제대로 지원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의혹을 갖게 한다"며 "이는 김대중 대통령이 임기중에 무언가 업적을 남기려는 지나친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금강산 육로 관광이 첫날 부터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현대아산은 21일 "북측이 도로 사정을 이유로 오후 4시 20분 현재까지 버스를 내려보내지 않아 400여명의 관광객들이 집결지인 고성군 금강산콘도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무장지대(DMZ) 통과는 일물전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통행검사 시간등을 고려 할 때 사실상 첫 육로 관광은 어려울 전망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자세한 상황은 아직 파악 중이다"라며 "관광이 무산되면 피해배상 등 적절한 사후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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