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곧 재개할 것이라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21일 밝혔다.
파월 장관은 22일부터 시작될 한국 등 아시아 3개국 순방중에 대북 식량지원 재개를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은 3개월전 종료된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대북 지원의 재개를 의미한다.
파월 장관은 "우리는 (대북 식량지원에 대한) 발표를 곧 할 것이며, 앞으로 1년간 지속될 추가지원을 검토하기 위해 WFP의 요구에 귀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3개국 순방길 중 급유차 알래스카 엘멘도르프 공군기지에 잠깐 들른 그는 "순방이 끝나기 전에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은 2003년 원조비용에 대한 의회의 승인을 얻지 못해 지난해 12월 중단됐으며, 의회는 이후 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미 관리들은 대북 원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한 반면, 일부에서는 미국이 식량을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파월 장관은 미국은 "식량을 정치적 무기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명확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에 있어서 식량은 매우 절실하다"며 "그들을 도울 수 있다면 도울 것이며 어린이들과 굶주린 사람들이 식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일본, 베이징, 한국 등을 차례로 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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