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불에 탄 대구 지하철 전동차가 지난 1995년 실시한 각종 성능 검사에서 내연소성의 안전 기준을 통과한 것으로 드러나 당시 검사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5년 4월 실시한 대구 지하철 1호선 전동차의 내장판, 단열재, 바닥재 등의 내연소성을 검사한 성적서에서 대부분의 항목은 안전 기준인 '난연성' 혹은 '불연성' , '이상없음' 판정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내장판과 바닥재는 '불연성' 판정을, 단열재 등은 '이상없음' 판정을 각각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난연성이나 불연성 판정을 받은 지하철 전동차에 순식간에 불이 번져 검사 과정이나 사용된 재료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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