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새내기들은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올해의 새내기 오존학번(03학번을 지칭) 또한 예외는 아니다.
가장 신경쓰이는 것은 바로 의상. 고등학생처럼 보이기는 싫고 그렇다고 어설프게 어른흉내를 내다보면 어색할 뿐 아니라 지금 가지고 있는 옷들과도 어울리지 않는다.
3월, 캠퍼스 입성을 위한 코디는 어떤 것이 좋을까.
우선 고등학생 때 입었던 옷들과 적당히 어울리면서도 대학생의 자유스러운 분위기가 풍기는 옷차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먼저 몇 가지 스타일을 정해 거기에 맞는 아이템을 고른다면 낭비 없이 캠퍼스의 봄을 준비할 수 있다.
♧첫 인상을 잡아라!
대학교에 갓 입학한 새내기들은 한 두번은 정장을 입어야 할 일들이 있다.
입학식, 신입생 환영회, 페스티벌 등은 반드시 정장을 갖춰 입어야 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첫인상이 중요한 만큼 깔끔한 의상을 한 벌 정도 준비해두면 좋다.
남학생은 약간 타이트한 팬츠에 깃이 좁은 재킷의 캐주얼 정장이 적당하다.
연한 카키색이나 아이보리 색상의 면 소재를 선택하면 다른 의상과도 쉽게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여학생은 반드시 같은 소재의 한벌을 준비할 필요는 없다.
색상은 반드시 진한 색을 고르기 보다는 밝은 베이지, 핑크, 연두색 등을 선택하면 화사한 새내기의 분위기를 한껏 살릴 수 있다.
특히 올 봄 유행하는 우유빛이 도는 화이트도 주목할 만한 색상이다.
♧귀엽고 깔끔한 스쿨걸, 스쿨보이
청바지에 폴로 셔츠나 라운드 티셔츠 또는 면바지에 카디건 등을 갖춰 입는 캠퍼스룩은 대학생 신분에 맞는 가장 깔끔한 차림이다.
여학생의 경우 체크무늬 스커트에 기본형 블라우스나 니트차림이 적절하다.
평범한 것이 싫다면 데님 소재를 다양하게 변형시킨 바지를 갖춰입는 것도 눈에 띄는 패션. 반짝이는 느낌을 주는 스팽글이나 은사를 섞은 데님 팬츠에 레이스 톱을 받쳐 입으면 히피 캐주얼룩이 완성된다.
♧강의가 적은 날은 레이어드 룩으로…
여러 옷을 겹쳐입어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방법. 강의가 적은 날을 택해 레이어드 스타일을 갖춰 입는다면 한결 멋스럽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이 때 중요한 점은 반드시 상의와 하의 중 한 가지만 겹쳐 입어야 한다는 것. 캐주얼에는 일반적으로 상의 레이어드가 어울린다.
오렌지색과 보라색, 카키색과 핑크색 등 보색 대비를 생각한 원색 의상을 겹쳐입으면 발랄하고 튀는 패션이 완성된다.
최근 유행하는 스포츠룩을 이용하는 것도 새내기의 발랄함을 살릴 수 있는 방법. 야구모자와 줄무늬 점퍼, 화려한 스니커즈가 그 핵심이다.
♧센스있는 각종 소품들은 이렇게
스니커즈는 데님 소재 팬츠, 면바지 등의 캐주얼 뿐만 아니라 정장에도 어울려 최근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가방은 TV에 나오는 대학생들처럼 너무 작은 가방을 준비한다면 자칫 책을 넣을 공간이 없으므로 주의해서 선택한다.
스포티한 책가방 하나쯤은 대학생들의 필수품. 또 3월까지는 쌀쌀하므로 얇은 스카프 등으로 멋과 함께 보온도 챙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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