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25일 새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에 김진표 국무조정실장 겸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을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교통상장관에는 윤영관 인수위 외교통일안보분과 간사, 국방장관에 조영길 전 합참의장, 행자장관에 김두관 전 남해군수, 문화장관에는 영화감독인 이창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각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총리에는 윤덕홍 대구대 총장이 유력한 가운데 전성은 거창 샛별중 교장이 거론되고 있고, 통일부 장관에는 최상룡 전 주일대사와장선섭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장이 경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장관에는 강금실 민변 부회장이 유력한 가운데 최병모 전 옷로비 사건 특별검사가 막판까지 거론되고 있고, 기획예산처 장관에는 박봉흠 현 차관이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
산업자원부 장관에는 오영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이, 건교부 장관에는 추병직 현 건교부 차관과 함께 김명자 환경장관도 거명되고 있다.
이어 과학기술장관에는 홍창선 한국과학기술원장과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경합중이며, 정보통신장관에는 안문석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와 진대제 삼성전자 사장이 막판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여성부 장관에는 한명숙 현 장관의 유임설속에 지은희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가, 보건복지장관에는 김용익 서울대 교수와 권기홍 영남대 교수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노동장관에는 김영대 전 민노총 부위원장이 막판에 부상하고 있다.
이와함께 환경부 장관에는 민주당 이미경 의원과 문국현 유한킴벌리사장이, 농림장관에는 민주당 김영진 의원과 정영일 서울대교수가 경합중이다.
이밖에 공정거래위원장에 김대환 인하대교수와 김병일 전 공정위 부위원장이, 금융감독위원장에 유지창 금감위 부위원장과 윤진식 재정경제부 차관이 거론되고 있고, 정부혁신추진위원장에는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고위관계자는 "여성 3, 4명의 입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6개 보좌관 중 유일하게 인선이 이뤄지지 않았던 경제보좌관에는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내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당선자는 25일 취임 직후 고 건 총리의 인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정식 제청절차를 밟아 빠르면 26일 조각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정원장등 일부 주요 부처의 경우 1차 발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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