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인원 롯데백화점 사장-"한번 온 고객 다시 찾고 싶게"

"국내 최고 백화점이란 브랜드에 걸맞은 매장구성과 상품을 완비하여 대구시민들에게 유익한 쇼핑공간을 창조해 나가겠습니다".

대구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대구지하철 참사로 엄청난 물적 피해를 감수하며 자발적으로 개점일을 일주일 늦춘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27일 오전 10시30분 개장했다.

이인원(56) 롯데백화점 사장은 대구시민의 비통한 심정을 인식, 한사코 인터뷰를 거부했으나 대구경제계에 유통업이 미치는 영향이 적지않음을 감안하면 최고경영자의 전략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단순히 대구출점보다 더 높은 데 의미를 둘 예정입니다".

이 사장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비약해야 할 대구의 쇼핑수준 향상과 국제도시에 맞는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해외자본과의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을 펼 것이라고 강조한다.

"친절과 고객만족 서비스는 백화점업계 뿐만 아니라 타 업종에까지 파급효과를 미칠 것입니다.

한번 찾아온 고객은 다시 찾지 않고는 못 배겨나갈 영업전략을 위해 매장근무 직원 3천여명에 대해 한달여 강도 높은 서비스교육을 시켰습니다".

이 사장은 롯데가 지역에서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의 브랜드를 입점, 육성시켜 지역의 취업난과 경제난을 동시 해결하는 시민기업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이춘수기자 chuns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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