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에 인삼을 버무린 '인삼김치'가 인삼의 고장인 영주시 풍기읍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날개돋힌 듯이 팔리고 있다.
(주)풍기인삼김치는 지난해 말 상표등록을 마치고 상품을 출시한 이후 2개월여만에 대구.서울 등지의 유명 백화점으로부터 납품 요청이 쇄도하면서 벌써부터 물건이 달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본격 생산시설 마련에 앞서 간이 공장에서 우선 하루 2, 3t 정도만 생산하고 있는 인삼김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식품인 김치에다 대표적 보약재로 꼽히는 인삼을 결합시킨 기능성 식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삼김치는 오래전부터 영주 풍기지역 주민들이 김장철 조금씩 담가 뒀다가 귀한 손님이 찾아 올 때만 차려내는 별미중의 별미. 인삼 특유의 향이 가미돼 맛과 향이 독특하다.
쌉싸름한 인삼의 쓴맛은 발효시킨 배즙과 소금으로 인삼을 절여 우려내는 등 이 지방 아낙들의 손을 통해 전통 고유의 맛과 생산 비법이 전해오고 있다.
(주)풍기인삼김치 대표 김경진(47)씨는 "인삼의 사포닌 성분과 발효식품 김치의 장점이 어우러져 과학적으로 입증된 건강 기능성식품"이라 자랑하고 "앞으로 국내 유통망 확보는 물론이고 조만간 해외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kg 짜리 1박스에 2만원. 054)636-1083.
영주.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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