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PID)의 해외 바이어 유치에 미국-이라크간 전쟁 가능성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PID 사무국에 따르면 6일 현재 박람회에 참가를 신청한 해외 바이어는 45개국 662명. 국가별로는 중국이 42%로 가장 많고 일본 7%,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27.5%, 유럽과 북미지역16%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무국은 미국-이라크간 전쟁이 박람회 개최 이전에 발발할 경우 전체 해외 바이어의 20%를 웃도는 중동, 유럽, 북미 등지의 바이어들은 무더기 불참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PID 사무국 권혁도 국장은 "전쟁 가능성에 따른 유가등급 및 환율 불안으로 이미 올해초부터 해외바이어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지난해 600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대구 국제섬유박람회에 유치한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도 올해는 여태껏 400여명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국장은 박람회 개최(20~23일)까지 14일이 남아있지만 북핵문제,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등의 악재가 잇따라 올해 해외 바이어 숫자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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