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상복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한국 철강업의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의 성지라는 명성을 더욱 확고하게 다지겠습니다".

4일 부임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홍상복(59) 원장은 "다각화된 연구능력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더욱 전문화하겠다"며 "RIST가 철강업을 중심으로 환경 및 강구조 등 분야에서 한국의 차세대 미래기술을 확보하는데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홍 원장은 이미 개발한 신기술의 적용 시험장인 포스코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한편 포스코-포항공대-RIST로 연계되는 산학연 협력시스템을 세계 최고의 산업모델로 성장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홍 원장은 포항제철소장과 기술연구소장, 기술분야 부사장 등을 지내면서 RIST와 포스코기술연구소 설립주역 중 한사람이어서 이번 원장 취임에 거는 연구원 안팎의 기대가 큰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 "관련 기관간 대화와 조정을 통해 RIST가 철강분야 미래기술을, 포스코기술연구소는 실용기술을, 포항공대는 이론적 토대를 제공토록 하는 역할분담을 통해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테크노파크와 창업보육센터, 영남지역 공공기술이전 컨소시엄 등을 통하거나 RIST 연구인력들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기술이전해 주는 사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철강기술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홍 원장은 "모든 문제를 연구원 가족들간 대화를 통해 풀어가겠다"며 "가까운 시일내 달라진 RIST의 위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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