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일직 골프장 이달 착공할 듯

지난 1998년부터 추진돼 온 안동 일직골프장 조성이 가시화되면서 오는 3월중 착공될 전망이다.

이는 그동안 골프장 조성과 관련 주민들의 반대와 지역사회의 부정적 이미지가 어느 정도 해소되고 낙후된 지역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조성되면서 업체측이 본격 개발에 나선 것.

(주)안동개발(대표 장성우)은 최근 총 사업비 760억여원을 들여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와 국곡리 일대 32만여평에 18홀 규모의 일직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으로 3월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 환경영향평가 심의 중에 있으며 문제가 되었던 재해영향평가는 가결을 받았고 시설용지지구 개발계획변경 고시 등을 거쳤으며 환경영향평가가 나오는대로 착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일직골프장 조성을 둘러싸고 환경단체와 시민단체·지역 주민들은 생태계파괴와 환경오염·주민위화감 조성 등을 이유로 극심한 반대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전국 자치단체들이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으로 골프장건설 유치를 잇따라 발표하는 등 골프장 조성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골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일직골프장 조성에 대한 여론도 조금씩 달라진 것.

업체관계자는 "일단 조성분위기가 긍정적인 것은 분명하다"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변화와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입장이 반영된 것"이라며 "반대하는 주민들과의 설득작업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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