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0년 생이별 모자 극적 상봉

○...김천경찰서 어모파출소의 박주석 순경은 24일 경찰 전산망을 통한 끈질긴 추적끝에 헤어진지 40년된 모자를 극적으로 상봉케 해 줬다.

박 순경은 최근 어모면의 신애정신병원에서 보호중인 서모(70) 할머니로부터 40년전 헤어진 가족들을 찾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전산망 조회를 통해 아들 전모씨 이름과 같은 40명을 일일이 확인한 끝에 현재 봉화군에 사는 아들을 찾아낸 것.

이날 병원에서 40년만에 상봉한 가족들은 "어머니를 영원히 뵙지 못할 줄 알았는데, 경찰 도움으로 평생의 불효를 덜게 됐다"고 거듭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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