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은 하고 싶은 열정이 있고 끼가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죠. 그러나 신장이 여자는 174㎝, 남자는 184㎝는 넘어야 됩니다.
또 불규칙한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이 강하면 더욱 좋습니다".
3년차 모델 백선아(21·여)씨. 학창시절때부터 모델을 꿈꾸다가 한 모델 학원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렇게 힘든 줄은 몰랐다고 한다.
"봄 가을에는 패션쇼가 많기 때문에 정신없이 바빠요. 새벽까지 리허설을 하고 다음날 일찍 집합해야 됩니다.
이런 생활의 반복이죠".
그런데도 모델이 좋다고 한다.
"무대 위에 올라가 조명을 받으면 기분이 아주 좋아요. 무대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확 풀어진다고 할까요"하며 살짝 웃는다.
몸매 유지 비결도 가벼운 스트레칭이 전부라고 한다.
모델 체질이 따로 있는 것 같기도 하다는 것. 동료들도 열심히 운동하는 편이 아닌데도 살이 찌지 않는다고 했다.
게다가 모델들은 생활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운동할 시간도 제대로 나지 않는다는 것.
무대 위에서 선보이는 의상 못지않게 표정도 중요하다고 했다.
백씨는 "웃음을 띠는 모델도 있고 강한 눈빛으로 관중을 압도하는 모델도 있습니다.
자기 표정에 따라 각자 연출하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저는 부드러운 표정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모델 개런티는 경력이 말해준다고 했다.
경력이 오래 될수록 많이 받는다는 것. 패션쇼 1회당 개런티는 20만원부터 180만원까지 하늘과 땅 차이라고 했다.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모델의 속옷인데, 쇼를 할때 속옷 라인이 드러나면 안되기 때문에 위에는 보통 입지 않고 하의는 T자형 속옷을 주로 입어요"라고 털어놨다.
백씨는 "자기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모델의 수명이 달라집니다.
모델 활동으로 경력을 쌓은 뒤 무대 연출을 하는게 목표입니다"라는 말을 남긴 채 다음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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