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도 품질인증시대'. 지난 24일 성주군 월항면 유월리 농산물 집하장에서는 '키토산.게르마늄 참외 작목반'에 대한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성주출장소의 '친환경 저농약 품질인증식'이 열렸다.
유월.인촌리 등 키토산 2개와 게르마늄 1개 참외 작목반이 5년 동안 우수농산물을 생산키 위해 농약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을 펼친 것이 이제 결실을 맺은 것. 이는 지난해 이웃 마을인 보암.수죽리가 품질인증을 획득한 데 이은 경사로 월항농협에만 6개 작목반 93농가에서 품질인증 참외를 생산, 참외 품질인증시대를 열고 있다.
품질인증 참외는 토양.물.상품 등 소비자들이 참외를 먹기까지 모든 생산과정에 농약을 거의 사용치 않고 전 과정을 품질관리원의 검증을 거치며 인증 이후에도 계속적인 감시.감독을 받게되며 이를 어길시 품질인증이 취소된다.
이번 품질인증을 받은 참외작목반은 비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퇴비 사용을 크게 늘리고 폐화석.규산질 등을 사용, 토양 산도(ph)를 조절해 왔으며 생장점이 강한 미나리.토끼풀 등을 원료로 녹즙을 만들어 잎에 뿌리거나 호수를 통해 땅속에 공급했다.
특히 퇴비 등 땅심을 돋우는데 키토산.게르마늄을 넣어 참외의 당도 및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고 제초제를 사용치 않고 참외식초.비닐멀칭 등으로 이를 대신했다.
유월리 작목반 박용백(57)씨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기능성 참외 생산에 힘을 쏟고 있으며 이번에 품질인증까지 획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기후 월항조합장은 "품질인증 참외가 백화점 등 유통과정에서 일반 상품보다 10~20% 높은 가격을 받는다"며 "품질인증 획득만큼이나 유지.관리도 힘든 만큼 농민들이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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