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철강본업 중시 경영'에서 사업다각화 및 다양한 성장엔진 확보를 통한 수익성 증대 및 투자가치 극대화쪽으로 경영방침을 수정할 움직임이다.
이와함께 지역사회의 발전에 대해서도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취임 3주째를 맞은 이구택 회장은 31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기술의 포스코'를 회사의 대명사로 만들겠다"고 말하면서 사업다각화 및 투자가치 극대화를 강조했다.
이 회장의 이같은 경영방침은 유상부 전 회장이 취임 이후 강조했던 '철강본업 중시 경영'에서 투자가치 극대화쪽으로 경영방침을 수정할 것을 시사한 것으로 포스코 내부에서는 분석했다.
이 회장은 특히 "포스코의 오늘이 있기까지 희생한 선배님들, 출자사 등 그룹사 가족, 협력사 및 지역주민 등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는데 이에대해 포항 상공계는 "의례적인 대목이지만 포스코가 최근 1∼2년간 열거된 이들과 다소간 불편한 관계였다는 점을 되짚어보면 함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정장식 포항시장을 인사차 방문, 물품 구매와 공사발주 및 하도급시 일정부분 지역 영세업체 우선배정과 송도백사장 문제 조기매듭 등의 요청을 받고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을 만난 뒤 정 시장은 "이 회장이 포항제철소장(전무, 부사장)과 사장을 거치면서 지역 정서와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무리없는 협력관계가 형성될 것"이라며 지역협력 강화 등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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