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기상청 설치 급하다

얼마 전 3월 23일이 '세계기상의 날'이었음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상 기후는 지구 온난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우리나라 기온 역시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앞으로 기상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며 그 중요성 또한 크다.

현재 부산, 제주, 광주, 대전, 강릉 등에는 지방 기상청이 설치돼 있는데 대구.경북에는 기상청 한 단계 아래인 기상대만 설치돼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부산 기상청의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우리 지역에도 기상청이 설치돼야 하는데, 특히 경북의 기상은 남부, 서북부, 북부내륙 산악지역 등 하루의 기상이 지역마다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기상정보는 농어민들에게 꼭 필요한데, 포괄적이고 일률적인 예보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대구는 맑다고 하지만 서북부의 문경지방은 소백산맥 북쪽의 충북의 날씨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지형적으로 내륙과 산악으로 구성된 대구 경북 지방을 위한 독립된 지방 기상청이 빠른 시일 내에 설치되길 희망한다.

황승보(경북 문경시 막곡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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