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부산에는 해운대 달맞이언덕축제, 광안리 어방축제 등 봄맞이 지역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또 '인체의 신비전'을 비롯해 부산연극제 등 다양한 전시 및 문화행사도 함께 펼쳐져 가족들의 봄나들이를 재촉한다.
부산지역 봄맞이 지역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는 해운대 달맞이언덕축제. 매년 해수욕장 성수기를 즈음해 열렸지만 올해는 3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주변의 빼어난 풍광에다 벚꽃이 만발하는 4월 초순에 맞춰 봄을 대표하는 지역 문화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일정을 4개월 가량 앞당긴 것.
첫날에는 추리문학관에서 현각 스님이 '생각하는 삶'에 대해 강연하고, 4일에는 '사색의 오솔길 걷기', 6일에는 '달맞이언덕 보호 가족걷기대회' 등이 이어진다.
또 난타공연을 비롯하여 해바라기.원미연.박상민 등 초청가수 공연도 마련된다.
(문의) 해운대구 문화관광과 051)749-4062.
광안리 어방축제는 4일부터 6일까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도심 속의 해변축제로 올해 주제는 '바다와 벚꽃, 활어'. 최근 개통돼 국내 최장의 해상교량을 자랑하는 광안대로의 명성을 등에 업고 남천동 벚꽃단지에서 광안리해수욕장, 남천동 민락회촌단지까지 연결해 생선회요리작품전 수영민속공연 등이 펼쳐진다.
광안리 어방축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62호인 '좌수영어방놀이'와 옛 수영팔경의 하나인 '진두어화'를 재현하는 전통과 특색이 있는 지역축제로 지난해 부산시 최우수 지역축제로 선정됐다.
(문의) 수영구청 문화공보과 051)610-4071.
전통 어로법을 이용한 숭어잡이의 명맥을 잇고 청정해역에서 잡히는 숭어의 우수성을 알리는 가덕도 '대항숭어들이 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부산 강서구 대항선착장 일원에서 열리며, 12일에는 숭어들이 시연과 숭어요리 시연 등이 펼쳐진다.
(문의) 강서구청 문화관광팀 051)970-4062.
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지역 연극인들의 축제인 부산연극제에는 중국의 대표적 극작가인 조우의 '뇌우'(연출 허영길)를 비롯해 6개 극단의 7개 작품이 공연된다.
(문의) 051)645-3759. www.busantheater.or.kr
이밖에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부산과학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려 모형로켓.물로켓 발사, 과학매직쇼 시연, 기상비디오쇼, 별관측 등 행사가 펼쳐진다.
부산.유종철기자 tsch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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