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유승용차 환경 파괴

정부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2005년부터 경유승용차 국내 시판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 결정에 따라 국내 자동차 시장은 유럽과 같은 경유 승용차 위주로 급속하게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가격이 저렴하여 고유가 시대에 연료비를 줄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다투어 구입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유 승용차의 단점인 매연이 미세먼지의 70%를 차지하므로 대기오염이 염려된다.

지금 대도시는 자동차 매연으로 스모그 현상이 자주 발생하며 심지어 호흡이 곤란할 때도 있다.

깨끗한 환경은 우리가 만들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가장 좋은 선물이다.

이러한 시대적인 사명에 역행하는 정책은 재고되어야 마땅하다.

한번 망가진 환경은 회복이 어려우므로 정부는 경유 승용차 판매 계획을 원점에서 재심의해야 한다.

만약 시행되더라도 배출가스 기준을 엄격히 제정하고 적용하여 환경오염을 막고 이름다운 금수강산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해야한다

배윤환 (대구시 구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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