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수입 생우 830마리가 2일 부산, 인천항에 도착, 수의과학원이 검역을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250마리는 검역이 끝나는 이달 하순 경주시 산내, 현곡, 건천 등지 10여농가에 입식 예정이어서 한우 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남호경 전국 한우협회회장을 비롯 한우농가들은 "입식저지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며 "전국 규모의 강도높은 저지 투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지역 한우농가들은 생우 수송 차량이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빠져나올 수 없도록 하는 원천봉쇄에 이어 입식농가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수입되는 호주산 생우는 다섯번째이다.
올들어 벌써 847마리가 부산 감천항과 인천항을 통해 수입돼 지난달 진안, 무주 등지에 285마리를 입식하려다 저지돼 경남 사천지역 입식을 시도하고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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