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화점 경품행사 불만

요즘 대구에는 백화점마다 경품행사 열기가 뜨겁다.

7세된 아이와 D백화점을 방문하여 경품행사에 참가하던 중 센싱기 확인 후 당첨품 확인종이출력에 오해가 생겨 아이의 마음을 무척 아프게 했다.

확인종이를 받아야 경품을 받을 수 있는데, 아이는 계속 종이가 나오지 않았다고 얘기했지만 직원은 아이의 말을 무시하고 무조건 아이가 가져갔다고 우기는 바람에 아이는 당황해했다.

그 직원은 처음엔 아이가 그 종이를 가져갔다고 우기더니 나중에는 누군가가 가져간 것 같다고 얼버무렸다.

담당자에게 얘기를 했지만 전화로 미안하다고 하면서 다시 한번 경품을 받을 기회를 주겠다는 거다.

부모의 입장에서 화가 나는 것은 그 경품을 못받아서가 아니다.

상처받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건네는 사람은 없었다.

무분별한 경품행사는 소비자를 우롱할 뿐 아니라 급기야 어린아이의 마음까지 다치게 했다.

지역사랑 운운하며 이용해줄 것을 부탁하지 말고 좀더 나은 서비스로 다가와 주길 바란다.

ID 아줌마(인터넷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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