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질주하는 대형 화물차량들을 만날 때면 너무나 아찔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대형 화물차량들은 화물을 싣고 다니기 때문에 모래처럼 흐르기 쉬운 물건들은 주행 중에 도로에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또 대형화물차량들은 주로 공사장을 드나들기 때문에 차량이 굉장히 지저분하다.
심지어는 번호판이 먼지에 완전히 가려져 식별이 전혀 불가능한 채로 운행되는 차량들도 허다하다.
더욱이 대형화물차량들은 한번 사고라도 나면 대형사고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번호판까지 식별이 잘되지 않는다면 혹시 사고가 났을 때 목격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확인이 어렵다.
스스로 신고하지 않는다면 목격자도 소용없는 것이다.
흔히 교통사고가 나면 가장 먼저 차량번호판을 보는데 번호가 식별되지 않으니 말이다.
이렇게 번호판을 식별불가능하게 해서 차량을 운행하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뺑소니의 위험도 있지만 도로교통법 제48조1항12호 위반(지방경찰청 고시위반)으로 경찰의 교통단속 대상이 된다.
따라서 대형화물차량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화물을 싣는 큰 차량을 깨끗이 세차를 하고 다닐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번호판만이라도 자주 닦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권효섭(포항북부경찰서 양학파출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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