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미역이 흉작으로 값이 폭등하고 있다.
영덕군내에서 가장 양질의 자연산 미역을 생산하고 있는 영덕읍 석동리 어민들에 따르면 올해는 작황부진으로 수확량이 평년작의 30%에 불과하다는 것.
석동리장 김태은씨는 "자연산미역은 종묘가 바위에 활착할 시기인 12월쯤에는 바다수온이 낮아야 하고 수확시기를 앞두고는 높아야 하는데, 올해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것이 작황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했다.
이번주 초 수확된 자연산 미역 한단(20오리)은 창포산이 13만원, 석동산이 18만원에 거래돼 지난해보다 50% 이상 치솟았다.
석동리 어민들은 "자연산미역의 작황부진이 수온에도 있지만 어장환경 파괴에도 원인이 없지 않다"며 실태조사 등 대책을 호소했다.
한편 양식미역은 한단에 5만원 내외로, 예년과 엇비슷한 선에서 현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작황은 좋은 편이나 최근 궂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광택이 좋지 않은 등 건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게 어민들의 설명이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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